도서명2084 -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저자/출판사존 C. 레녹스/이우진/한국장로교출판사
ISBN9788939844346
크기140*210mm
쪽수264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1-11-20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책 소개

2084년, 당신의 미래는?
<1984>, <호모 데우스>가 말하는 암울한 세상이 기독교의 미래인가?

기독교는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우리는 조지 오웰이 상상한 1984년의 암울한 디스토피아에 빠질 운명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종말의 희망은 무엇인가?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존 C. 레녹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 AI, AGI 기술 향상, 생명공학, 특히 인공지능을 탐구한다. 그와 더불어 AI의 장점과 단점, 사실과 허구 그리고 잠재적인 미래를 기독교적 세계관에 따라 고민하고 답변한다.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는 다른 인간보다 우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인간의 욕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시대에 도덕과 윤리, 생명, 종말의 논쟁 앞에 우리가 제시해야 할 답이 궁금하지 않는가?
레녹스가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시대에서도 요한계시록의 성경적 예언이 성취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매우 설득력 있다. 그의 이야기는 다가오는 미래가 절망이나 두려움의 권고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용감하게 살아가게 하는 희망과 도전이 될 것이다.




목차

1장 새로운 영역에 대한 탐구
2장 첫 번째 질문: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3장 두 번째 질문: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4장 좁은 의미의 인공지능:우리의 미래는 희망적인가?
5장 좁은 의미의 AI:결국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은 것인가?
6장 인간 업그레이드
7장 범용인공지능:우리의 미래는 어두운가?
8장 창세기의 기록:인간이란 무엇인가?
9장 도덕관념의 기원
10장 진정한 호모 데우스
11장 미래 쇼크:신으로 불린 한 남자의 재림
12장 요한계시록의 호모 데우스
13장 종말의 그날






저자 및 역자 소개

역자 존 C. 레녹스 지음
John C. Lennox는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 수학과 과학 철학 펠로우, 옥스퍼드 그린 템플턴 칼리지의 목회 고문이다. 신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와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Hitchens)와 공개적으로 토론하며, 과학, 철학, 신학의 접점에 대해. 그는 북미와 동유럽 및 서유럽에서 수학, 과학 철학, 기독교의 지적 방어에 대해 광범위하게 강의하고 있다.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빅뱅인가 창조인가』, 『최초의 7일』, 『현대 무신론자들의 헛발질』 등을 썼다.

이우진 역
물리학과 신학 공부를 했다. 현재는 생계형 프론트엔드 웹 개발자이자 출판 편집자, 번역가, 목사로 살고 있다. 아름다운 유임과 사랑스러운 소하와 하루하루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며 살고 있다.






책 속으로

오웰은 『1984』에서 ‘사상 통제’와 ‘모호하고 기만적인 선전’ 등을 통해 전체주의 국가가 자행하는 대대적인 감시를 소개한다. 이는 오늘날 인간의 정신 활동으로 분류되는 일을 인공지능AI, 다시 말해 인간의 정신을 모방한 제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3쪽

지금까지 AI가 이룬 대부분의 성과는 인간 지능의 일부를 시스템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점차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즉 범용인공지능AG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2084년까지, 혹은 보다 빠른 시기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4쪽

의학은 더 이상 건강관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켜 더 오래 살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더 인상적이면서도 매력적이기 위한 것이다.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특히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삶은 업그레이드를 위한 욕망의 대상이 됐다.
-81쪽

2084년이 헉슬리가 그린 『멋진 신세계』나 오웰이 그린 『1984』보다 낙관적일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AI가 인류의 삶을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지만,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가정할 수도 없다.
-144쪽

하라리가 망상으로 여기는 자유주의 휴머니즘의 두 번째 토대는, 성경의 가르침이기도 하지만, 각자가 개별적이라는 개념이다. 창세기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고 명시함으로써 각 개인에게 부여된 존엄성을 분명히 뒷받침한다. 그러나 하라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생물학의 이름으로 이러한 존엄성을 부정하고, 테이터베이스화돼 버린 개인의 의미를 AI가 잠식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154쪽

그러나 기독교의 메시지는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부활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데, 인간은 부활한 그분의 삶을 공유한다. 이것은 AI의 인간 업그레이드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며, 인간의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를 처음 착수하게 한 뱀의 조롱, “너희가 하나님과 같아지리라”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기도 하다.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인류는 타락으로 인해 정신 깊은 곳에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존재의 도약이나 업그레이드, 지식과 인간의 잠재력을 충만하게 하는 모든 것에 맞설 거라는 생각이 내재돼 있다. 신이 우리와 맞서기 때문에, 우리는 기회가 왔을 때 그 신적인 것을 낚아채야 한다.
-163쪽

흥미로운 것은 성경, 디스토피아 소설 『멋진 신세계』, 『우리들』, 『1984』 그리고 현대의 많은 미래의 시나리오들을 보면 절대권력이 결국 한 사람의 손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219쪽

성경은 일관되게 진정한 호모 데우스, 즉 인자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룰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한다. -226쪽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무한히 위대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려고 생각하셨다는 사실이다-231쪽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는 다른 인간보다 우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인간의 욕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32쪽

바울은 진정한 호모 데우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이러한 태도를 비난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비록 하나님으로서의 정체성을 결코 잃지 않았지만, “하나님과 동등 되게 여겨질 것으로 스스로를 여지기 않았다”(6절). 이것은 모든 호모 데우스 환상의 근원인 창세기 3장을 함축하고 있다. 신성을 움켜쥐거나 낚아채는 것은 최초의 인간들이 금지된 열매를 먹음으로 하려 했던 것이다. 신성을 빼앗은 것은 초인본주의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그러나 진정한 호모 데우스는 빼앗지 않았다. 그분은 비록 하나님이며 영원한 말씀이었지만 하나님으로 대접받기를 고집하지는 않으셨다. 오히려 “사람과 같이 되어 종의 모습을 했다(7절). 그리고 자기를 낮추어 죽기까지 복종하였는데, 십자가의 죽음이 그것이다(8절). 그분은 그렇게 인간을 죄악의 어둠과 반항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을 여셨다. 그것에 대한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은 오직 십자가에서 정면으로 맞선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