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손자를 위한 기도 시를 매일 작성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더 깊이, 그리고 가까이 가는 일이라 가슴 벅차고 설레는 일이다. 단우를 사랑하는 하는 한아름과 뜨거운 열정으로 매일 100일 동안 깨어있기로 했다. 손자 단우가 태어나 100일쯤 되었을 때 일이다. 원고청탁이 있어서 시를 쓰고 있는데 사위가 물었다. “단우를 주제로 시를 몇 편이나 쓰셨어요?” 그때 사위에게 “단우를 위해 시집 한 권을 만들어서 선물해 줄 것”이라고 선포했었다.
처음 계획한 멋진 시집은 아니지만 단우 평생을 놓고 기도 시를 쓴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기도시가 완성되면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할 손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100일 기도 완주를 위해 미혼인 작은 딸에게 단우를 위해 매일 기도 시를 적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 “나도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단우와 같이 기도 시를 써 줘야 한다”는 거룩한 약속을 내게 다짐받았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도 시가 순조롭고 은혜로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