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내가 꿈꾸던 교회는 - 한국 교회의 빛나는 유산
저자/출판사안정혜/그림:김영화/IVP
ISBN9788932821566
크기147*210mm
쪽수222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3-07-20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내가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안다.
내가 모범적인 기독교인이라서가 아니라, 내 이름이 ‘주찬양’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내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공동체인 교회가
그 이름에 걸맞게 살 수 있을까?”


강원도 속초중앙교회 70년 역사 속에서
한국 기독교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이 겹쳐 그려진다!


■ 책 소개

“너 교회 다니지?” “너희 기독교인 때문에 코로나가 더 심해졌잖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해에 서울에서 속초로 전학을 온 찬양이에게 첫날부터 한 친구가 짓궂게 말을 건다. 이름에서 이미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이 드러나 버려 곤욕을 치른 찬양이. 자신의 이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교회에서 만든 봉사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한국 교회 역사의 시작과 자신이 다니는 교회 역사 가운데 이웃 사랑의 정신과 활동이 늘 함께해 왔다는 것을 배우며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동시에 여전히 신뢰받지 못하는 현재의 교회 모습에 찬양이 마음은 다시 무거워지는데…


■ 차례

작가의 글
등장 인물
1화 너 교회 다니지?
2화 말로 하지 않는 전도
3화 한국 교회의 빛나는 유산
4화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5화 내가 꿈꾸던 교회는



■ 지은이 소개

글 안정혜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도와 전북 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대학에서 출판 만화를 전공하다가 중퇴했다. “에끌툰” 대표이고, ‘린든’이라는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신학책을 소개하는 서평 만화인 “책을 요리하는 엄마”를 「국민일보」에, “친절한 성경 입문 만화”를 「청소년 매일성경」에 연재했다. 교회 내 여성 차별 및 폭력을 다룬 만화 『비혼주의자 마리아』(IVP)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 우수만화도서’에 선정되었고, 한국만화박물관 기획 전시에 초대받아 전시회를 열었으며,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교회 내 여성 폭력의 현실과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근미래적 과학 기술을 접목해서 만든 SF만화 『영생을 주는 소녀』(IVP) 1권의 그림 작가를 맡았다.

그림 김영화
1985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2011년에 첫 기독교 장편 웹툰 “속기사 마태”를 그렸으며, 2013년에는 기독교인의 직장 생활을 소재로 한 “공과장”을 연재했다. 『마태복음 뒷조사』『구원을 팝니다』(이상 새물결플러스) 등 종교와 현대 사회에 관한 성찰을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스테디셀러 『동사의 맛』을 만화로 재구성한 『만화 동사의 맛』(이상 유유)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해 오고 있다.


■ 출판사 리뷰

내 이름은 ‘주찬양’,
어떻게 하면 내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을까?
“너 교회 다니지?” “너희 기독교인 때문에 코로나가 더 심해졌잖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해에 서울에서 속초로 전학을 온 찬양이에게 첫날부터 한 친구가 짓궂게 말을 건다. 이름에서 이미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이 드러나 버려 곤욕을 치른 찬양이. 자신의 이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교회에서 만든 봉사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한국 교회 역사의 시작과 자신이 다니는 교회 역사 가운데 이웃 사랑의 정신과 활동이 늘 함께해 왔다는 것을 배우며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동시에 여전히 신뢰받지 못하는 현재의 교회 모습에 찬양이 마음은 다시 무거워지는데….

속초중앙교회 70년 역사 속에서
한국 기독교의 어제와 오늘이 겹쳐 그려진다!
이 책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속초중앙교회의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독교 웹툰 플랫폼인 에끌툰에서 교회 역사를 만화로 연재하는 것으로 작업이 시작되었다. 안정혜 작가는 말한다. “처음에는 학습 만화처럼, 교회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그리면 좋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교회에서 보내 주신 자료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교회에서 준비하고 있던 역사책에서 한국 교회의 역사와, 속초중앙교회가 그 믿음의 유산을 어떻게 계승하고 있는지 보았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선에 온 외국인 선교사들은 교육, 의료, 구제 등 여러 방면에서 봉사하고 헌신하였다. 선교사들에게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 조선의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초를 당하면서도 독립운동에 앞장섰는데, 안정혜 작가는 잘 알려진 남성 목사들의 활약뿐 아니라, 여전도회가 신사 참배 거부 운동을 하고 독립선언서를 몰래 배포한 것이나, ‘전도 부인’들의 독립운동 활약도 만화에 담아냈다.
만화에는 한국전쟁 중에 세워진 속초중앙교회가 한국 교회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 온 이야기들도 잘 녹아져 있다. 임시 정부에서 활약한 교회 3대 목사인 이원익 목사, 전쟁 중에 다친 환자들을 돌보고 피고름이 묻은 빨래를 해 가며 시대의 아픔에 동참한 여전도회의 헌신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워진 ‘행복나눔 봉사단’의 활동도 인상적으로 그려 냈는데, 시혜적이고 전도의 수단으로 삼는 도움이 아닌, 도움을 받는 이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봉사는 한국 교회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믿음의 유산은?
한국 교회의 유산을 계승할 이들은 주인공 찬양이와 같은 다음 세대다. 교회가 선한 일을 이토록 많이 해도 여전히 한편에서는 기독교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고, 교회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찬양이는 그래서 여전히 고민한다.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진짜 기독교인다운 삶은 무엇일까?’ 찬양이가 어떻게 자신의 고민을 풀어 가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남겨진 숙제이자 축복일 것이다.


■ 독자 대상

 교회 다닌다고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 그리스도인
 교회가 어떻게 이웃과 사회를 섬겨야 하는지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한국 교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고 싶은 독자
 한국 교회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는 지혜를 발견하고 싶은 독자



■ 책 속에서

P. 36
“교회는 개인의 믿음 생활을 넘어서
사회 공적인 선을 위해 힘쓰는 곳이야.”

P. 155
“교회가 이렇게나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하게도 내 마음은 뿌듯하고 시원해지기는커녕
점점 무거워져만 갔다.”

P. 194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진짜…”

P. 218
“난 더 이상 내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 줄 때마다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다짐을
매번 새롭게 기억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