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레위기의 속죄 사상
저자/출판사정희경/CLC
ISBN9788934119418
크기153x224mm
쪽수452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19-03-15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정보참조


  기본상품명 레위기의 속죄 사상
  출판사 CLC
  저자/역자 정희경
  ISBN 978-89-341-1941-8
  출시일 2019-03-15
  크기/쪽수 153x224mm 452p

 

 

 

1. 도서 소개(출판사 리뷰)

히브리어 원문 석의를 바탕으로 한 레위기의 속죄 사상 심층 탐구

 

구원과 속죄를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레위기 4-5장에 있는 속죄 본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대속이 가지는 객관적이고 풍성한 이해를 이 책에 담아냈다. 무엇보다 해당 히브리어 본문 전체를 의미론적 단락들로 구분하고 그 본문들을 직접 사역하고 풀이하여 뽑아낸 교훈들은 국내 신학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독보적이다. 저자는 진정한 속죄가 객관적인 배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웃과의 화해로 이어짐을 보여주면서 속죄의 신학을 속죄의 윤리로 연결시키는데, 이는 이단적 구원 논리에 빠져 윤리를 잃고 방황하는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킬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2. 저자 소개

 

저자 정희경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제자들선교회(DFC) 전임간사로 캠퍼스 사역을 하다가, 남편과 함께 필리핀(바기오)과 국내에서 현지인 선교 사역 및 국내 이주노동자 사역을 감당하였다. 그 후 보다 준비된 성경 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M. Div.,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Ph. D. 수료)에서 공부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속죄제와 배상제를 중심으로 한 레위기의 속죄 사상”으로 박사학위(Ph. D.)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남편(남양규 목사)과 함께 개척한 서울네이션즈교회(SNPC)의 영어권 선교사로 설교 및 상담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히브리어를 가르치고 있다. 슬하에 세 자녀(지원, 지만, 지은)를 두고 있다.

 

3. 목차

 

추천사1 이 한 영 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1

추천사2 김 덕 중 박사 |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1

추천사3 김 진 명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2

저자 서문 10

일러두기 13

약어표(ABBREVIATIONS) 14

 

제1부 서론 16

제1장 문제 제기와 연구 목적 17

제2장 연구 방법론과 범위 22

제3장 연구사 42

 

제2부 속죄 논의를 위한 선행적인 이슈들 58

제1장 레위기의 거룩 59

제2장 ‘키페르’이해 72

제3장 피 의식의 의미(레 17:11) 94

 

제3부 레위기 4:1-5:26[6:7]의 석의적 연구 111

제1장 레위기 및 레위기 4:1-5:26[6:7]의 구조 112

제2장 레위기 4:1-35(속죄제)의 석의적 연구 127

제3장 레위기 5:1-13(속죄제)의 석의적 연구 213

제4장 레위기 5:14-26[6:7](배상제)의 석의적 연구 247

 

제4부 레위기의 다른 본문에 나타난 속죄제와 배상제 289

제1장 레위기의 다른 본문에 나타난 속죄제 291

제2장 레위기의 다른 본문에 나타난 배상제 327

 

제5부 속죄제와 배상제를 통해 본 레위기의 속죄 사상 339

제1장 속죄제와 배상제의 유사성 341

제2장 속죄제와 배상제의 차이점 347

제3장 온전한 죄 사함의 의미를 보여주는 두 제사 352

 

제6부 결론 361

제1장 성소 정화와 헌제자의 죄 사함이라는 이중 기능으로서의 속죄제 362

제2장 속죄제와 배상제의 상호 연관성 365

제3장 레위기 전체적인 지평에서의 속죄 사상 368

 

부록: 특별주제 연구 372

특별주제 연구 1: 동사 ‘하타’와 명사 ‘핫타트’ 373

특별주제 연구 2: 실수 383

특별주제 연구 3: 안수 389

특별주제 연구 4: 뿌리는 피 의식와 바르는 피 의식 402

특별주제 연구 5: 태우는 의식 408

특별주제 연구 6: 동사 ‘아쉠’과 명사 ‘아샴’ 414

특별주제 연구 7: 제물을 먹는 것은 ‘속죄 행위’(키페르 행위)인가? 422

특별주제 연구 8: ‘죄를 담당하다’ 430

특별주제 연구 9: ‘믿음의 단절’ 437

참고 문헌 442

ABSTRACT 451

 

 

4.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목적은 속죄제와 배상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본 레위기의 속죄 사상을 본문의 구조와 의미에 근거하여 신학적으로 정리함으로, 속죄(atonement)에 대한 레위기의 이해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p. 21

 

오토(Rudolf Otto)는 거룩의 본래 의미가 ‘종교적 체험 속에 존재하는 깊은 감동’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거룩에서 윤리성, 합리성을 제외한 본래적 개념을 표현하고자 라틴어 ‘누멘’(numen)에서 끌어낸 ‘누멘적인’(numinous)이란 신조어를 사용한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히브리어 ‘코데쉬’, 헬라어 ‘하기오스’(ἅγιος), 라틴어 ‘상투스’(sanctus) 등은 윤리적인 도식화와 개념이 보충된 그 관념의 가장 높은 발전 단계의 의미를 내포하는 어휘들로 설명한다. 따라서 오토의 거룩의 개념에 의하면, 히브리어 ‘코데쉬’는 추상적인 개념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윤리적 개념을 내포한 어휘이다. 거룩의 책인 레위기도 이러한 이해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p. 59

 

이러한 관점에서 본문을 다시 읽어보면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간 대제사장이 직접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휘장을 향해 일곱 번 뿌리고(‘히제’), 향단의 네 뿔에 피를 바른다(‘나탄’). 그 후 대제사장은 남은 모든 피를 번제단 밑에 쏟는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대제사장은 자신의 죄를 다루는 속죄자(expiator)요 동시에 속죄를 받는 자(expiated)가 된다. 대제사장을 위한 피 의식의 장소가 회막에서 가장 거룩한 성소 안이며, 그 방식도 (일곱 번) 뿌리고(‘히제’) 바르는(‘나탄’) 정교한 피 의식이 규정되는 것은, 대제사장의 죄가 매우 심각한 것이며 동시에 피 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결과가 온전한 것(일곱 번)임을 암시해준다.

p. 162

 

속죄제는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언약 백성이라면 반드시 드려야 하는 제사이다. 속죄제가 다루는 죄는 언약 백성이 실수로 범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죄를 용서받기 위해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하는 성격의 것이다. 히브리 개념에서는 죄를 지으면 죄에 대한 심판이 있으며 따라서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사상이 있다. 우리는 대표적인 속죄제 규정인 4장의 석의적 연구를 통해 이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p. 204-5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레위기 저자는 의미론적인 한 단락(4:1-5:26[6:7]) 안에서 배상제(5:14-5:26[6:7])를 통해 배상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강조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죄 사함이란 ‘죄’와 ‘죄가 야기한 문제’를 모두 다루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p. 288

 

 

5. 추천의 글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속죄 개념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삶의 성화를 간과한 채, 주관적인 죄 사함에 국한되어 있음을 안타까워하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속죄의 근원적인 개념들을 함축하고 있는 레위기의 난해한 본문들을 그 누구보다 면밀히 고찰하며 풀어냈다. 학문적인 깊이와 함께 신학의 실천을 명쾌하게 반영하는 이 책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읽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한 영 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단 사상과 잘못된 속죄교리로 신학적인 아노미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작금의 한국교회적 상황에, 이 책이 성경신학적 속죄 개념을 조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안내서가 되리라 믿는다. 한때 정희경 박사의 논문 지도를 도왔던 교수의 한 사람으로서 필독을 권하는 바이다.

김 덕 중 박사 |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그 옛날 에스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가르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정희경 박사의 책은 구약학이라는 학문의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구약과 레위기에 관심을 갖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김 진 명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